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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양육태도

칭찬을 아끼는 부모 vs 칭찬이 넘치는 부모 — 둘 다 문제일 수 있습니다

by 따뜻한 격려쟁이 2026. 5. 6.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죠
두 집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집. 아이가 뭘 해도 칭찬입니다.
밥을 다 먹어도 "잘한다!", 양치질을 해도 "최고야!",
그림을 그려도 "천재 아니야?"
집 안에는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집. 표현이 많지 않습니다.
아이가 뭔가를 보여줘도 "응, 잘했어" 한마디로 끝납니다.
감정 표현이 어색해서 포옹도 자주 하지 않습니다.
집 안의 모닥불은 꺼져 있거나 아주 작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 부모일까요?"
정답은 둘 다 문제가 있을 수 있다입니다.

지지적 표현, 즉 모닥불이 하는 일

PAT에서 지지적 표현은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을 얼마나 표현하는지를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존재 자체를 긍정하며,
신뢰를 보여주는 모든 행동이 여기 포함됩니다.
탐험가 비유로 말하면,
탐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모닥불입니다.
모닥불이 너무 클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이가 캠프 밖으로 나가기 싫어집니다.
모닥불이 워낙 뜨거우니 바깥의 작은 차가움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칭찬에 익숙한 아이는 바깥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쉽게 실망하거나 포기합니다.
아이의 울음이나 고집에 자주 굴복하여
오히려 충동적인 성향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반대로 모닥불이 꺼져 있을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캠프가 차갑고 외롭습니다.
힘든 탐험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이는 정서적으로 허기지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울지 마, 뚝 그쳐!"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해?"
이런 말들이 모닥불을 꺼뜨립니다.

기질에 따라 필요한 모닥불 크기가 다릅니다

동료 의존도(RD)가 높은 아이에게 모닥불은
생존에 필수적인 연료입니다.
이 아이에게 모닥불이 꺼진 캠프는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는 곳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동료 의존도가 낮은 아이는
모닥불이 작아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지만,
그렇다고 아예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탐험가에게는 최소한의 온기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모닥불의 핵심은
아이의 행동이 아닌 존재를 따뜻하게 비추는 것입니다.
"시험 100점 맞아서 기특하다"보다
"네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다"가
더 건강한 자존감을 만듭니다.
오늘 아이와 눈을 맞추며 이 한마디를 해보세요.
→ "오늘 하루 수고했어. 네가 있어서 참 좋다."

이 글은 집필 중인 책 『우리 아이 마음 설명서: 기질 편』의 내용을 발췌하여 풀어쓴 글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 — 10가지 아이 유형 전체 / 부모 기질 10유형 / 궁합 솔루션 — 은
출판 후 책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도 우리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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