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가 다 짜증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누구나 아주 많이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그 힘듦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즉,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 정말로 그것 때문에 힘든지, 그래서 지금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느껴봐야 합니다. 조금 다르게 표현해보겠습니다. "만사가 짜증나요" 첫째, 그 만사가 무엇인가요? 친구와 다툼일 수도 있고, 상사의 잔소리, 해결해야 할 업무의 부담감, 갑작스레 늘은 체중, 갑작스럽게 생각난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일, 하던 일의 실패... 각자가 짜증 난 이유는 모두 다 다르리라 생각해요. 둘째, 정말로 그것 때문에 힘든지 살펴봐야 합니다. 두세 가지 일이 중첩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은 어떤 일의 연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예시를 들어 보자..
2020. 7. 5.
나는 나의 이야기를 씁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써 가며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 서사. 네러티브라 불리는 말들이죠.옛날 자기소개서에 적는 방식이었던, 흔하고 단편적인 과거 이야기도 있습니다.'엄한 아버지, 자상하신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이런 단순한 사실관계를 뺀 나머지에 대해,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나요? 자신의 성격과 취향,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만나는 사람들, 취미, 특기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자랐고, 현재는 어떤 사람이며,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 어떤 누구든, 우리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갑니다.태어나면서 수동적으로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버린 우리는,이제는 능동적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갈 수 있습니다. 지금 괴롭고 힘든 사람은 자신의..
2020. 6. 27.
화를 잘 내기 위해 필요한 능력? (feat.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트라우마/바빗 로스차일드)
우리는 매일매일 여러 감정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며 톰킨스가 말한 인간의 9가지 기본 감정(호기심, 기쁨, 놀람, 두려움, 괴로움, 화, 혐오, 역겨움, 수치심)을 느끼고, 이러한 감정에서 파생된 여러 2차 감정을 경험합니다.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과 분노를 예로 들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분노는 잘못 표현했을 때 사람들과의 관계를 손쉽게 악화시키고, 자기 비난을 통해 자존감을 낮추는 등 여러 감정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죠. 누군가에게 아주 교묘한 방식으로 비꼬는 말을 들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뭔가 기분은 묘한데, 이를 알 수 없을 수 있습니다. 칭찬인지, 비꼬는 것인지, 화를 내야 하는지, 고맙다고 해야 하는지 등 혼란해하다가 ..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