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상담 연구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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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의사·공무원이면 안심할 수 있을까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그래도 의대에 가면 낫지 않을까?”아이의 진로를 생각하면 익숙한 직업부터 떠오릅니다. 의사나 공무원처럼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길이지요. 아이도 아직 하고 싶은 일이 없다면 “일단 그쪽으로 준비해 두자”는 말이 나오기 쉽습니다.직업 이름만으로 아이의 미래를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의사가 되어도 일하는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 일을 계속 배우며 살아갈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생각해야 합니다.저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깊이 배우고, AI의 도움도 받아 자기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에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봅니다. 의사나 공무원에 관심이 있다면, 그 직업에서 어떤 일을 해 보고 싶은지부터 들어 보자는 뜻입니다.솔직히, 좀 막막하지요. 길 하나쯤은 확실했으면 ..
202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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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너무 많이 혼내고 비교했습니다
"기질에 대해 이제야 알았는데,저는 이미 너무 많이 혼냈어요.""아이한테 형이랑 비교하고,왜 그것도 못 하냐고 몇 번이나 말했는지 몰라요.""이제 와서 달라진다고 아이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이 질문을 읽으면서 한참 머물렀습니다.많은 분들이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기질을 알고 나서, 지나온 날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그때 그 말이, 이 아이에게 그런 의미였구나."그 무게감을 아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늦지 않았습니다.자책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자책은 대부분 사랑에서 옵니다.아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면"그때 내가 잘못했나"를 생각하지 않습니다.후회한다는 것은,그 순간보다 더 잘해주고 싶었다는 뜻입니다.그 마음 자체가 이미 변화의 씨앗입니다.자책을 계속하는 것은과거에 머무는..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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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질 자체가 육아에 안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원래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아이는 하루 종일 저를 찾아요.""저는 계획하고 조용히 사는 게 편한데,아이는 예측 불가에 에너지가 넘쳐요.""제 기질 자체가 육아랑 안 맞는 것 같아요."이 질문을 보내주신 분이 한 분이 아닙니다.다른 표현이었지만, 담긴 마음은 같았습니다."나는 이 아이에게 맞지 않는 부모인 걸까."먼저 한 가지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이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이미 좋은 부모라는 증거입니다.육아에 맞는 기질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다만 자신의 기질을 아는 부모와모르는 부모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기질이 육아에 안 맞는다"는 느낌, 어디서 오는 걸까요?이 느낌은 대부분 두 가지에서 옵니다.하나는 아이와의 기질 불일치입니다.조용함을 원하는 부모에게 넘치는 아이,자유..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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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기질 검사, 해봐야 할까요? — 검사보다 먼저 해야 할 것
"기질 검사를 받아보고 싶은데,아이가 몇 살부터 할 수 있나요?검사를 받으면 뭔가 달라지나요?"기질 검사에 관심을 가지신 것은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뜻입니다.그 마음 자체가 이미 좋은 시작입니다.오늘은 기질 검사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검사보다 먼저 해야 할 것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는 데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사실 가장 정확한 기질 정보는검사지가 아니라 일상 속에 있습니다.낯선 곳에 갔을 때 아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뜻대로 안 됐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혼자일 때 무엇을 하는지.이 관찰이 어떤 검사보다 정확합니다.검사는 도구입니다.도구를 쓰기 전에 먼저 아이를 직접 들여다보세요.아이는 이미 매일 자신의 기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검사가 도움이 될 때그럼에도 기질 검사가 도움이..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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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 같은 부모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 — 형제자매 기질 차이
"우리 둘째는 첫째랑 너무 달라요.같은 부모 밑에서 같은 집에서 키웠는데왜 이렇게 다른 걸까요?"첫째는 낯을 가리고 새로운 것을 불안해합니다.둘째는 어디서든 금방 친해지고 두려움이 없습니다.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이렇게 다를 수 있는 걸까요.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것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일입니다.같은 부모, 같은 집인데 왜 다를까요?첫 번째 이유는 유전의 조합입니다.부모 각자가 가진 기질 유전자는아이마다 다르게 조합됩니다.같은 부모라도 자녀마다 다른 기질의 조합이 나올 수 있습니다.마치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매번 조금씩 다른 맛의 요리가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두 번째 이유는 출생 순서와 환경 차이입니다.첫째 아이와 부모의 관계,둘째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이미 다릅니다.첫째가 자란 환경과 둘..
2026.05.26
천천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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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아이 — "안 돼!" 100번보다 이 한마디가 낫습니다
마트에서 눈을 잠깐 뗐더니 사라졌습니다."어디 있어?"대답이 들려오는 곳은 선반 위입니다.식당에서는 의자 위에 서 있고,계단에서는 난간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고,낯선 어른에게도 스스럼없이 "안녕하세요"를 날립니다."안 돼!", "위험해!", "그만해!"하루에 이 말을 몇 번이나 하시나요?세어본 적 있으신가요?이 아이가 말을 못 듣는 게 아닙니다.이 아이는 두려움 없는 돌격대 유형,즉 모험심(NS)은 매우 강하고경계심(HA)은 낮은 탐험가입니다.이 아이에게 세상은 탐험 대상입니다경계심이 낮다는 것은 위험 감지 레이더가여유롭게 작동한다는 뜻입니다.어른의 눈에 위험해 보이는 것이이 아이의 눈에는 그냥 재미있는 것입니다.여기에 모험심까지 높으니,이 아이는 새로운 자극을 보면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그래서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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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적도 없는데 어떻게 알았지? '유동추론(FRI)' 높은 아이들의 특징
"이 게임 규칙은 처음 보는데, 어떻게 금방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지?" "배운 적 없는 수학 문제인데도 곧잘 풀어내네?"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나요? 아이가 마치 스펀지처럼 새로운 것을 쭉쭉 빨아들이고,처음 보는 문제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해내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면서도 신기하죠.이런 아이들의 비밀은 바로'유동추론(Fluid Reasoning Index, FRI)' 능력에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규칙을 발견하는 힘, 유동추론 지능 검사에서는 아이의 다양한 인지 능력을 살펴보는데요.그중 유동추론 지표는 아이가 가진 순수한 사고력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쉽게 말해,"처음 접하는 낯선 문제나 정보 속에서 스스로 규칙이나 개념을 발견하고, 이를 적용하여 문제를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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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말했는데... 우리 아이가 자꾸 잊어버리는 진짜 이유(작업기억 능력(WMI) 부족)
"내 말 듣고 있니?" "방금 알려줬잖아, 왜 또 물어봐?" "정신 좀 차려!" 혹시 아이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하고 계시나요?여러 번 알려줘도 금방 잊어버리고, 심부름을 시키면 한두 가지는 꼭 빼먹는 아이. 수업 시간에 멍하게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죠.그럴 때마다 부모님 마음은 답답하고 속이 터집니다.'우리 아이가 일부러 그러나?', '집중력이 부족한가?', '혹시 산만한 건 아닐까?' 온갖 걱정이 밀려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모든 것이 아이의 태도 문제가 아니라 머릿속 메모장이 유독 작아서 생기는 일이라면 어떨까요?학습의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작업기억'심리학에서는 이 머릿속 메모장을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고 부릅니다.작업기억은 단순히 무언가를 잠깐 기억하는 능력(단기기억)을..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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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다 짜증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누구나 아주 많이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그 힘듦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즉,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 정말로 그것 때문에 힘든지, 그래서 지금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느껴봐야 합니다. 조금 다르게 표현해보겠습니다."만사가 짜증나요" 첫째, 그 만사가 무엇인가요? 친구와 다툼일 수도 있고, 상사의 잔소리, 해결해야 할 업무의 부담감, 갑작스레 늘은 체중, 갑작스럽게 생각난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일, 하던 일의 실패... 각자가 짜증 난 이유는 모두 다 다르리라 생각해요. 둘째, 정말로 그것 때문에 힘든지 살펴봐야 합니다.두세 가지 일이 중첩될 수도 있고, 어떤 일은 어떤 일의 연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예시를 들..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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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질 자체가 육아에 안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원래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아이는 하루 종일 저를 찾아요.""저는 계획하고 조용히 사는 게 편한데,아이는 예측 불가에 에너지가 넘쳐요.""제 기질 자체가 육아랑 안 맞는 것 같아요."이 질문을 보내주신 분이 한 분이 아닙니다.다른 표현이었지만, 담긴 마음은 같았습니다."나는 이 아이에게 맞지 않는 부모인 걸까."먼저 한 가지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이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이미 좋은 부모라는 증거입니다.육아에 맞는 기질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다만 자신의 기질을 아는 부모와모르는 부모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기질이 육아에 안 맞는다"는 느낌, 어디서 오는 걸까요?이 느낌은 대부분 두 가지에서 옵니다.하나는 아이와의 기질 불일치입니다.조용함을 원하는 부모에게 넘치는 아이,자유..
202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