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바이너척2 나이 먹음에 대한 단상 몇 주 전인가 본가에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어머니가 조카의 칭찬을 반복하는 상황이었는데 "우리 시영이 이쁘다, 아이고 우리 시영이 이쁘다, 아이고~ 우리 시영이 어쩜 이리 이뻐, OO야 시영이 이쁘지 않니? 아이고 어쩜 이리 이쁘지. 얘 좀 봐, 너무 이뻐. 너무 이쁘다" 하시는 거였다. 그 순간, 우리 엄마가 엄마가 아니라, 뭐랄까... 할머니가 되셨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jG8d0hE9ss 그리움의 언덕(박상돈) / 이미지를 찾다가 알게 된 곡인데 감성이 좋다. 어머니는 조카를 둘이나 봤으니, 누가 봐도 할머니가 맞긴 하다. 다만, 이제까지 엄마는 나의 엄마였고, 형의 엄마였다. 나이를 먹어도 엄마는 엄마일 줄 알았던 시기가 지나간다... 2020. 6. 18.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feat. 크러쉬 잇 / 게리 바이너척) 최근 나는 2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임상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과 사업가인 게리 바이너척이다. 조던 피터슨은 어떻게 하다가 이름을 들어봤는데, 임상심리학자라고 해서 흥미가 생겨 더 찾아봤다(나도 임상심리학자이다). 다른 유튜브 동영상을 볼수록 그의 말들이 당시의 나에게 와 닿는 게 많아서 책도 사고, 존재하는 유튜브 동영상 모두를 찾아보려 하기도 했다. 나의 삶의 방향을 바뀌게 해준 그의 말 두 가지가 있다. “삶이 고통이라는 것을 인정하라”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하고만 비교하라” 어떻게 보면 꼰대같은 말이고, 어떻게 보면 격려인데 이를 완전히 받아들이는 데는 조금, 아니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사실 아직도 서울 번화가에 가서 비싼 아파트나 차, 화려한 장소를 보면 죽창이 마렵기.. 2020.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