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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미래 심리학

분명히 좋은 사람인데, 나는 왜 불편할까?

by 따뜻한 격려쟁이 2023. 4. 23.

 

살아가다 보면, 목소리도 좋고 성격적으로 훌륭하며 외모도 출중한 사람을 봅니다.

저는 대부분 이런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몇몇과는 아주 친한 관계가 되기도 하는데요.

때로는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대학교 남자 후배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후배는 성격적으로 남자답고, 객관적으로 잘생겼으며, 유머러스하고 형들에게도 깍듯합니다.

저는 이 후배를 매우 좋아하면서도 아주 친해지지는 못했어요.

 

 

 

분명 나이스한 후배라 느끼면서도 뭔가’, ‘어떤’, ‘미묘한거리감이 느껴졌거든요.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요, ‘아비투스라는 책을 읽고 이 느낌을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와 닿은 책

 

 

 

저는 그 후배와 아비투스가 달랐던 겁니다. 

 

 

 

아비투스란 특정한 환경에 의해 형성된 성향이나 사고, 인지, 판단과 행동 체계를 의미하는 프랑스 단어입니다.

아비투스의 저자 도리스 메르틴은 이를 조금 더 쉽게 ‘사는 방식과 태도’라 표현했지요.

 

 

미디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계층이 없다고 포장하지만,

이 세상은 분명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 등 여러 계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계층에 따라 아비투스를 다르게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아비투스를 7가지 영역으로 즉,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다시 후배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저는 심리,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후배와 비슷한 아비투스를 가지고 있지만,

문화, 경제, 신체, 언어,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이 후배와 전혀 다른 아비투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화 중 미묘한 불편감을 느꼈던 거지요.

 

 

 

이 개념을 이해하고 난 뒤, 저는 이 후배가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를 조금더 큰 틀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비투스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도 유연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를 이해함으로써, 상대방과의 관계를 조금 더 명확하게 다룰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아비투스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은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은 문화적 교류의 시작이며, 우리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완벽한 조합처럼 보이는 사람들과도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비투스의 차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우리는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자세는 결국 개인적인 성장과 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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